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그 시대의 사고방식 때문인지 글을 읽으면서 내 머릿속엔 편협함이라는 단어가 둥둥 떠다녔다.
현재 우리에게 대두되는 차별적 시각이란 시각은 모두 갖다 넣은 것만 같다.
그런데도 웃긴 건 편협함을 가진 고양이가 편협함을 가진 사람들의 대화를 엿들으며 나무라고, 판단하고, 사색에 잠긴다.
나는 그런 고양이의 글을 읽었다.
"진리를 아는 것은 나이를 먹은 죄다. 노인 중에 변변한 자가 없는 것은 이런 이치 때문인 것이다."
과연 진리를 아는 것일까, 편협이 깊어지는 것일까? 생각할 수 있게 만든 문장이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편협'이라는 틀에 갇히기 쉽다.
새롭고, 흥분되는 경험은 줄어든다. 반복되고, 영양가 없는 경험이 그 틀을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 아마 이것을 익숙함에 익숙해진다고 표현해야 할까?
틀이 단단해지면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모르겠지만 확고한 내 마음은 그렇게 되고 싶지가 않다고 느낀다. (본능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
그래서인지 난 여행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접하고, 도전을 좋아하는 것만 같다.
틀을 없애고 더욱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만 같다.
지금 트레바리에서 두 번째 시간이지만 모두 나 혼자였다면 읽지 않았을 책인데(지금 독후감의 주인공인 책은 더더욱), 그런 점에서 문득 "나도 점점 편협해지고 있구나?!" 생각해 위기감이 다가온다.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함부로 말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함부로 꿈꾸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코멘트
제 1의 진리 '얻기 어려운 기회는 모든 동물로 하여금 좋아하지 않는 일도 감히 하게 만든다.'
제 2의 진리 '모든 동물은 직관적으로 사물의 적합과 부적합을 예지한다.'
제 3의 진리 '위험에 처하면 평소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다. 이를 천우라 한다.'
제 4의 진리 '모든 안락은 인고를 통과해야 한다.'
휴식은 만물의 하늘이 요구한 당연한 권리다. 이 세상에 생식의 의무를 가지고 움직이는 자는 생식의 의무를 위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자연이 진공을 싫어하듯 인간은 평등을 싫어한다는 것이다.